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며 불법선거 조짐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보령시선관위는 최근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우편물을 발송한 조합원 A씨를 고발한데 이어 노인회 야유회에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입후보예정자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과열선거도 점차 도를 넘어서는 양상이다. 정책공약보다는 상대후보를 비방하는데 촛점이 맞춰 있거나 상대후보의 금권선거 의혹을 부풀려 홍보하는 등 허위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3선으로 연임이 금지되는 보령수협 조합장 선거를 비롯 서부수협, 남포농협, 보령시산림조합, 보령축협 등에서 과열선거는 물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선관위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보령시선관위는 15일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돈 선거 등 위법행위 예방 단속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탁선거법 제35조(기부행위제한)제1항에 따르면 조합장선거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 선거인이나 그 가족 또는 그들이 설림.운영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보령지역은 농협 7곳, 보령수협, 서부수협·보령축협·보령시산림조합 등 11곳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대천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5명의 후보자가 출마 예상된다. 예상후보는 김영관 후보, 김중희 후보, 김흥진 후보, 양완수 후보, 허정열 후보로 윤곽이 드러났다.

남포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김석규 후보, 이보형 후보, 이한웅 후보 등 3명이다.

웅천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김동효 후보, 김혜경 후보, 임주혁 후보 등 4명이다. 

주산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이명섭 후보, 이주국 후보 등 2명이다. 청소농협은 김기형 후보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오천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임성빈 후보, 허은길 후보 등 2명이다. 천북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강화규 후보, 고대열 후보 등 2명이다.

보령수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이기준 후보, 임석균 후보, 최대윤 후보 등 3명이 예상된다.

서부수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류붕석 후보, 박태진 후보, 최종인 후보 등 3명이다.

보령축협 조합장 선거 후보는 권주광 후보, 윤세중 후보, 황세연 후보 등 3명이며 보령시산림조합장 선거 후보는 백승일 후보, 이조열 후보 등 2명이 예상된다.

선거 일정은 21~22일 후보자등록 신청에 이어 22~25일 선거인명부 열람, 23일부터 3월 7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