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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ran5149 | 기사입력 2010/02/22 [10:28]

흉통

ran5149 | 입력 : 2010/02/22 [10:28]
   

흉부외과 원장
윤 양 구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환자들이 흉통이 발생한 경우 담들렸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였다. 그러나 담들린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고 사람마다 다르다.

즉, 담이 들렸다는 것은 흉통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흉통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며 심장이나 폐, 흉곽의 장기가 원인인 경우와 근 골격계에서 기인한 경우 등 여러 가지이다. 그러면, 이런 다양한 원인의 흉통을 원인 장기별로 살펴보겠다.

첫째로 심장에서 발생하는 흉통이 있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장근육의 괴사가 발생하는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그 외내로 심낭염이나 선천성 이상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떤 경우도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음으로 30대후반 이상의 성인은 흉통 발생시 전문적 진료가 필요하다. 이런 종류의 흉통은 흉통 발생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둘째로 흉곽에서 기인하는 흉통으로 흉막염, 흉수, 기흉, 폐종양등이 있을 수 있다. 흉막염은 폐를 감싸고 있는 흉막 소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늑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로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로 치료한다.

흉수는 원인이 크게 전신성 질환에 기인하는 경우와 국소적 질환에 기인하는 경우로 나뉜다. 그러므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질환에 대해서 치료법은 다양하다.

기흉은 가슴에 공기가 차는 질환으로 발견즉시 흉관삽관으로 치료한다. 기흉은 10-20대와 50대이상 등 두 개의 호발 연령층을 가지고 있고 원인은 다르나 기본적인 치료법은 같다.

셋째로 근 골격계에서 기인하는 흉통으로서 흉곽에 대한 외상이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흔히 있다. 전체 흉통의 90%이상은 근골격계에서 기인하는 흉통이다.

증상에 대한 치료이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고 특별히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위의 중요장기 흉통과 감별을 위하여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좋고 대부분의 경우 중요 장기 질환이 아니면 진통 소염제로 잘 치료된다.

넷째로 위나 췌장등 복부통증의 방사통에 의하여 흉통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질환은 내시경과 초음파를 통하여 감별할 수 있다.

/보령연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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