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일간 250여팀 500여 동호인 참가..보령클럽 우승

23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보령시배드민턴 개막전이 열리고 있다.

보령시 배드민턴협회(협회장 정철성)가 23일  '2024년 보령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고 24년도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보령시체육회(회장 강철호)가 주최하고 보령시배드민턴협회 주관, 보령시와 배드민턴용품 기업인 CHEGO가 후원한 이번대회는 250여팀 500여 보령시 배드민턴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2일간 보령시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첫날 혼합복식에 이어 둘째날 남자복식, 여자복식 전경기가 치러졌다.

24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보령시 배드민턴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소개, 축사, 지난대회 우승팀인 민턴사랑 클럽의 우승기 반환, 김광열 경기위원장의 대회규정 안내, 보령클럽 채원석, 박소정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보령시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루틴클럽 오진동 회장이 보령시체육회장 표창, ▲조수미 코치가 보령시장 표창, ▲최광식 보령시배드민턴협회 자문위원이 국회의원 표창, ▲주산클럽 임경식 회장이 보령시의회 의장 표창, ▲청솔클럽 정은주 선수가 보령시 배드민턴협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받았다.

 클럽대항전 형식으로 개최된 대회에서 보령클럽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솔클럽이 준우승, 에이스 클럽이 3위를 차지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철성 보령시배드민턴협회장은 "2024년도 보령시 첫 배드민턴대회를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룰 수 있어서 기쁘다"며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도움주신 김동일 보령시장님을 비롯해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님과 많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얼마 뒤면 보령시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완공돼 우리 동호인 분들이 조금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회에 참가한 동회인 모두가 다치지 말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즐거운 경기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보령시배드민턴협회 김영환 전무는 "우리 동호인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전용구장 건설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관련 절차를 거쳐 5월 중순경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설계대로 코트를 8개만 만들게되면 전국대회 등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부득이 코트를 10개로 늘려 지어지게됐다. 그러다 보니 관중석이나 선수 대기공간이 상당히 협소해 많은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화장실이나 주차공간 부족 같은 운영하며 생기는 문제점은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