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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확진자 나왔는데 ‘쉬는 날 검사 받아라’ 또 자회사 차별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09 [20:51]

중부발전...확진자 나왔는데 ‘쉬는 날 검사 받아라’ 또 자회사 차별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1/12/09 [20:51]

 

한국중부발전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자회사 차별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8일 중부발전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밀접 접촉자 및 전 직원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진행 되는 가운데 자회사인 경비노동자들에 대한 검사 처우에 대한 차별이 또다시 발생했다.

 

세종충남지역노조 중부발전 특수경비지회는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회사인 중부발전이 백신휴가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에서도 차별을 서슴치 않고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모회사인 중부발전은 직원들의 근무 조정, 긴급 방역, 전 직원 코로나 검사 지시 등의 조치가 이뤄졌지만, 자회사인 중부발전서비스는 이와 관련 대책이 전무하다.

 

노조는 모회사인 중부발전은 본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자회사인 중부발전서비스에 전 직원 코로나 검사 지시가 있었지만, 그에 따른 후속조치나 관련 업무 매뉴얼 조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부발전서비스 일부 직원들에게 ‘쉬는 날 시간 될 때 알아서 검사 받아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회사가 직원들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회사에 보건전문가와 관리자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중부발전은 코로나19가 정규직과 자회사 노동자들을 가려서 감염시킬 것이라 확인하는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휴가 당시에도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 직원들은 정부 권고에 따라 자유롭게 백신접종 후 휴가를 사용하고, 자회사 직원들은 개인연차를 쓰라거나, 진단서를 첨부하게 하는 등 차별하더니,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도 과연 체계가 바로 잡혀 있는 회사인지 의문이다.”라고 덧붙혔다.

 

노조는 ‘이제라도 중부발전 본사 확진자 발생에 따른 근무 대책을 세우고 근무조정, 중부본사 소속 전 직원에 대한 검사 완료 등으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회사다운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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