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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특수경비지회, 채용.인사 비리..감사 촉구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3/14 [23:35]

중부발전특수경비지회, 채용.인사 비리..감사 촉구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2/03/14 [23:35]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몸살을 앓았던 한국중부발전 자회사 사태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중부발전특수경비지회(지회장 전근수)와 시설환경지회(지회장 전애숙)가 한국중부발전 총력투쟁 주간을 선언했다.

 

지회는 18일까지 총력투쟁 주간으로 선포하고, 한국중부발전에 자회사에 대한 감사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집회를 통해 선전전과, 자회사 항의방문시위, 채용.인사 비리로 얼룩진 자회사 규탄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서비스 일부 직원이 인사 및 업무와 관련 비리 혐의로 현재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에 따르면 중부발전서비스(주)는 지난 2018년 12월 설립 후 ▲채용비리 의혹 ▲인사비리 의혹 ▲갑질 ▲직장 내 괴롭힘 ▲횡령 등 비위행위가 발생했지만 자회사 관리감독의 의무가 있는 한국중부발전은 관리감독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모회사가 자회사 운영에 대해서 방관한 탓에 비위행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돌아왔다는 주장이다.

 

자회사는 특히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하지만 가족 및 지인 채용 의혹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2대 사장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 해임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사비리의 의혹의 경우 불공정 승진인사, 이해할 수 없는 직군 이동 및 인사이동,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채용된 관리직들의 부당승진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지회는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 자회사 관리감독에 소극적인 사이에 횡령사건이 발생해 자회사 모 관리직 직원은 수억 원 대의 횡령 등 비위 혐의로 해임되고 경찰 수사 중에 있다며 한국중부발전이 중부발전서비스에 대해 일상감사와 정기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채용비리와 인사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근수 지회장은 "사측의 비리경영과 그로인한 우리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피해를 가만두고 볼 수 없다"며 "회사의 거듭된 비리를 두고 본다는 것은 우리의 피해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총력투쟁으로 우리의 피해를 널리 알리고 자회사가 올곧게 운영될 수 있도록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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