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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재관 의원' 중징계 촉구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1/27 [11:30]

더불어민주당, ‘김재관 의원' 중징계 촉구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4/01/27 [11:30]

 김재관 보령시의원/사진=보령시의회 제공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 26일 성명 ‘김재관 시의원 재발방지 약속 및 보령시의회 및 국민의힘 윤리위’ 요구

 

보령시의회 김재관 의원의 막말과 폄훼발언 파장이 지역사회에 커지며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에게도 화살이 겨냥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재관 보령시의원은 지난해 8월 경제개발위원회에서 보령시청년커뮤니티센터(이하 청년센터)를 놓고 공개적으로 막말과 폄훼발언을 했고, 위원회 속기록이 지난해 12월 29일 공개되며 파문이 일어왔다.

 

발언의 당사자인 김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청년센터 정책 질타였지 청년네트워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문제가 되자 뒤 늦은 입장이 나온데 이어 보령시의회의 미온적 태도에도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기술 없는 청년에게 지원 해주면 안된다.’, ‘거기서 걔들이 고민해서 뭐 할 건데요’,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라고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시의원으로서 보령시청년커뮤니티센터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는 있지만, 청년에 대해 폄훼하는 막말로 맹비난하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의심된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향해 징계와 사과를 촉구했다.

 

여기에 국회 소통관에서도 김재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청년대변인은 25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재관 시의원과 국민의힘은 거친 경쟁을 이겨내고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청년들의 발버둥이 한심해 보이는가?’고 반문하고 ‘김재관 시의원은 당장 보령시민과 청년에게 자신의 욕설과 혐오 발언을 사과하고 시의원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청년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말이 허세나 거짓말이 아니라면, 소속 지방의원의 청년 비하 욕설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고, 엄하게 징계 조치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에서도 26일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비롯해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당협위원장의 김 의원 징계 및 사과를 촉구하고 나서 지역사회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지역위는 ‘인구 10만이 무너지고, 얼마 전 9만 5천마저 무너진 보령시, 2023년 출생아 수 359명으로 10여 년 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인구절벽, 지방소멸을 고민하며 더욱 공격적인 청년정책을 고민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청년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발언이 보령시 의회에서 나왔다는 언론보도와 해당상임위의 속기록을 접한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는 부끄러움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며 ‘(더구나)김재관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의 청년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아 시의원으로 당선됐기에 더욱 충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에 있어 어떤 단체의 활동에 대해 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히 보장돼야하지만 그러한 지적에는 분명한 사실관계에 의한 근거가 제시되어야하고, 여러 번 점검하고 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보령의 청년들을 ‘걔들’이라고 표현하고, ‘예산 삭감해버리고 싶다.’라고 발언하는 것은 시의원으로서의 지위를 남용함은 물론 자신의 지위를 시민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위는 ▲김재관 의원의 보령시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당협위원장의 김재관 의원 징계와 보령 청년에게 사과 ▲보령시의회의 김재관 의원 윤리위 제소를 통한 중징계를 촉구했다.

 

지역위는 ‘이 같은 요구가 관철돼 자신들의 활동이 평가절하 되고, 모욕된 것으로 인해 상처받은 보령시의 많은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또한 보령시의 청년들의 활동을 항상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관 의원의 막말과 폄훼발언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는 29일 보령시의회 본회의장 신상발언과 함께 보령시의회 윤리특위 여부와 국민의힘 보령서천당협 입장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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